본문 바로가기
비즈컬처

포장·배달로 일 많아진 소상공인 도와드립니다...외식업계 뜨는 블루 오션 ‘배달포스’ 시장

by 컬처피플 2020. 9. 4.

국내 코로나 재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된 가운데 외식업체들은 배달부문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배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2조 원이며 2016년 대비 80% 성장, 배달앱 거래 규모는 2019년 7조1천 억 원으로, 2018년대비 3조 원이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배달 시장이 확대되는 와중에 새롭게 각광받는 시장도 등장했다. 바로 배달∙주문 업무를 간소화시킨 ‘배달포스(POS) 서비스’ 시장이다. 배달포스 서비스는 여러 채널에서 받은 음식 주문을 하나로 모아 배달대행회사로 자동 연결시켜 주는 외식업 전용 디지털 프로그램이다.

 

특히 음식점 배달주문은 특정 시간대에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최근 외식업주들은 배달주문 폭주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배달포스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이제껏 대부분 식당업주들은 매장 주문관리 전용의 홀 포스(PO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배달앱, 전화, 문자 등 여러 채널로 들어오는 음식배달 주문을 별도로 영수증을 끊어 관리해왔다. 그런 다음 배달대행업체를 전화로 부른 후 종이에 받아 적은 주소를 주고 요리된 음식을 배달시켰다. 주문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이나 카운터 직원이 없는 소규모 식당은 요리하는 사장님이 오가며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만 했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데 약 2분에서 3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시간을 줄이면 식당업주로서는 아르바이트생 한 명을 더 써야 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외식업 전용 배달포스 서비스는 단순히 원 터치 주문연동 배달포스 기능 뿐 아니라 음식점의 당일 판매실적과 배달 대행료 자동정산 기능은 물론, 그 지역 실시간 주문현황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중소 식당업주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주문연동 배달포스 서비스는 ‘포스피드’이다. ‘포스피드(POSFEED)’ 서비스 가입업소는 2018년 6월1일 런칭 이래 현재 가맹점 수로만 1만여 곳을 기록하고 있다. 월 평균 신규가맹점은 500여 개, 거래건수 약 500만 건, 관리매출액만 월 1천여 억 원에 이른다. 올 상반기(1월~6월)에만 신규가입자 수가 작년 대비 30%가 늘었다. 국내 외식업소 규모는 약 30만개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는데, 현재 늘어나는 숍인숍과 공유주방 등 배달전용 음식점 수를 감안하면 향후 포스피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외식업소의 가입을 유도하는 배달포스 업계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포스피드(POSFEED)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 후 무료로 30일간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바쁜 사장님들의 고충을 감안해 기존에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PC와 POS의 원격지원으로 직접 방문 없이 30분 이내 소프트웨어 설치를 약속했다.

 

매장천사(ANGELSOFT)는 가입자 신규 서비스로 중국집 전용의 그릇회수 출력 기능을 지원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배달지역 순으로, 배달사원 순으로, 혹은 배달코스 순으로 중국 음식점주가 그릇회수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리해서 볼 수 있도록 출력 기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업계는 기존 기능 외에 실시간 지역별 메뉴별 매출속보나 외상관리 기능 등 외식업소에 특화된 서비스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어 주문연동 배달포스의 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포스피드(POSFEED)를 운영중인 헬로월드의 서민수 대표는 “전화 위주였던 배달주문이 지금은 배달앱, 전화, 문자 등으로 채널이 다양화되어 음식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현장 가용 인력이 줄어들면서 배달포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포스피드]

 

박영래 youngrae_park@culturepeople.co.kr

댓글